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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가볼만한 곳, 임청각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생가

by 세상 밖으로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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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 되는 해로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광복절 축사에 이어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방송에서도 임청각을 언급했다.
    대통령이 2번이나 언급한 임청각, 이 곳이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까?

    500년된 99칸 대저택 임청각
    일제에 의해 반토막 나다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은 고성이씨 종택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살림집 중 가장 오랜 고택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다.

    임청각 전경

    원래 99칸의 대저택이었으나 일제가 임청각의 맥을 끊겠다며 마당을 가로질러 철도를 놓으면서 그 중 절반이 강제 철거되어 반토막으로 훼손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일제가 임청각을 반토막내고 가로질러 놓은 중앙선 철로

    ※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1960년대 임청각과 법흥사지칠층전탑 옛 사진을 볼 수 있다.

    http://gacc.co.kr/coding/sub3/sub1.asp?q=임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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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청각이 낳은 인물, 석주 이상룡
    3대에 이은 독립운동 명문가

    독립 운동의 성지인 안동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임청각은 독립운동가를 10명이나 배출한 독립명문가로 꼽혔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으며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해 무장 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다.

    임청각 전경, 오른쪽으로 법흥사지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 보인다

    이상룡 선생 본인을 포함 동생과 아들, 손자, 손부 허은 여사는 물론 2019년 3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부인인 김우락 여사도 남편을 도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어 임청각이 배출한 독립운동가는 모두 11명이 되었다.

    이 집안의 사위들도 독립유공자들인데 사위 강호석 선생은 애족장, 아들 이준형 선생의 사위 허국 선생은 불령선인으로 일제의 감시를 받았으며, 동생 이상동 선생의 사위 김태동 선생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임청각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고성이씨 집안의 종손으로 99칸 대저택에서 태어난 석주 이상룡 선생은 부와 명예, 권위가 보장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일제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가산을 모두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여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다.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법흥사지칠층전탑

    임청각을 배경으로 한 독립운동가 VR체험관 개장

    일제가 훼손한 임청각을 복원하고 만주 망명길에 오른 석주 이상룡 선생을 일제 경찰을 피해 탈출시키는 미션 등 체험자가 독립운동가가 되어 AR 또는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유교랜드 지하에 개장되기도 했다.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법흥사지칠층전탑

    반토막난 임청각을 원래 모습으로

    2020년까지 예정된 중앙선 복선화 사업과 함께 기존 철로를 이설한 후 임청각 앞 낙동강 옛 나루터까지 재현해 주변 경관을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 할 계획이다.

    임청각 복원 조감도

    입구에는 기념관을 세우고 주변으로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7년여에 걸쳐 복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하니 복원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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