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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댐과 천연기념물 길안면 용계은행나무 이야기

by 세상 밖으로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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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년을 그 자리에서 고향을 지키다

    용계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 하나이다.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31m, 둘레 13m, 수명은 무려 700년에 달한다.

    수몰 전, 길안초등학교 용계분교 운동장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은행나무는 댐 건설 후 물에 잠기는 위치에 있게 된다.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 흙을 돋우어 올려 심다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마을 사람들의 간곡한 청원으로 수자원 공사와 정부의 지원으로 3년여 공사 끝에 15m 높이로 상식(흙을 쌓은 후 위로 들어 올려 심음) 후 보존하게 되었다.
    상식 공사를 마친 후 은행나무 앞에서 고유제(큰 일이 있을 때 그 이유를 고하는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나 홀려 외딴 섬에 갇혀 하늘과 15m 가까워지다

    상식 공사 때 뿌리와 가지를 상당부분 잘라내고 예전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왜소해졌다.
    얼기설기 엮어 놓은 지지대에 몸을 의지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몰 위기를 이겨내고 계절마다 색색깔 옷을 갈아입으며 예전보다 하늘과 15m 더 가까워진 채로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서 있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임하댐 및 수몰 전 예안 사진을 볼 수 있다.

    http://gacc.co.kr/coding/sub3/sub1.asp?q=임하댐

     

    사진아카이브 검색

    더불어 사는 삶의 힘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역사 사진 아카이브 하위메뉴

    gacc.co.kr

    http://gacc.co.kr/coding/sub3/sub1.asp?q=구 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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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사는 삶의 힘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역사 사진 아카이브 하위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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