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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제비원 석불, 연미사
시내에서 10분이면 올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조용하고 많이 붐비지도 않은 곳.
본래 한달만 있으면 부처님 오신날이라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넘쳐날 곳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찌될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올라 연미사로 가는 길.
기와 한 장에 온 가족 이름 다 적고 만원이면 괜찮다 싶다가 집에서 지갑을 놓고 나온게 생각이 나서 적지는 못했다.
몇 천원이면 초를 켜고 기도를 드릴 수 있다.
물론 손소독은 철저히!
법당 안에는 못 들어가도록 막아두었다.
부처님을 뵈면 불전함에 천원이라도 넣고 으례 엎드려 절을 해야 하건만...
연미사의 상징인 제비원 석불을 보러 가는 길.
평소라면 불자들로 가득찼을 미륵전이 한산하다.
연미사를 둘러봤으니 다시 계단을 따라 솔씨공원으로 내려가본다.
안동 제비원 솔씨공원
뭔가 듬직하고 든든하다.
석불에도 봄은 오는구나.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 엉망이 된 우리의 일상은 언제쯤 제 모습을 찾을지.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연미사와는 다르게 사실 사람이 좀 있다.
공차는 아이들, 공원 돌보미 봉사 후 도시락 먹는 어르신들, 달래캐는 아지매들, 산책하는 가족들...
제비원을 돌아보는 내내 '이게 뭐람' 하며 툴툴거리다 집에 오는 길에 생각난 단 한가지, 코로나의 이점.
공기가 맑다!
2020년 부처님 오신날 초파일 행사 5월말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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